권영진 “黨위해 대통령 비켜서야” 탈당 촉구

권영진 “黨위해 대통령 비켜서야” 탈당 촉구

입력 2012-01-19 00:00
수정 2012-01-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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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수도권 깃발드는 것도 좋은 일”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1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의 주장으로 촉발된 이명박 대통령 탈당 논란에 대해 “당이 제대로 태어나려면 대통령은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맞다고 국민이 보고 있고, 그 의견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비대위 자문위원인 권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새로운 길을 가는 데 어떻게 하는 게 돕는 길인가를 생각하면 대통령이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대통령 스스로 (탈당판단을)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올해 총선과 대선이 있어 국정운영이 정치에 휘둘릴 것인데 국정운영 차원에서도 대통령이 중립지대에 있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MB정부 실세 용퇴론’에 대해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권에서 2인자, 3인자하며 실세로 있던 사람들은 스스로 결단을 내려주면 ‘땡큐’인데 결단을 못 내리면 공천과정에서 국민이 잘 판단할 걸로 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박희태 국회의장의 거취와 관련, “검찰조사가 나온 이후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데 지금 국민적 평가는 이미 국회의장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검찰에 출두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고 자리에도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게 본인과 당, 국회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며 자진결단을 압박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지역구 출마는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비례대표 몇 번으로 갈 것인가 하는 것은 지금 얘기할 필요가 없다. 유력 대권 후보가 어려운 수도권에서 깃발을 드는 것도 당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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