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생애 첫 자전거 전달식’에 참석해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마 결심은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대선을 치르기에는 ‘박근혜식 리더십’이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리더십 등으로 과반을 차지했으나 대통령 선거에선 이대로 가면 진다”며 “수도권과 젊은층에 호소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 경선 출마와 관련해 지사직 사퇴도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도지사 임기를 마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못했다. 도정 운영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검토한 뒤 사퇴 여부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당내 대선 경선 방식을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재오, 정몽준 의원 비박계 인사들과도 논의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만들어 놓은 대의원 80%, 여론조사 20% 방식은 ‘조직표’에 불과하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국민의 뜻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입당 19년째다. 나름 당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하려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차명진 의원 등 측근 10여명과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대선 경선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사퇴할 경우 경기지사 보궐선거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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