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일부 조사서 안철수에 오차범위 앞서

문재인, 일부 조사서 안철수에 오차범위 앞서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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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보다 오차범위 내 우위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전국의 유권자 1천5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여론조사(95% 신뢰도에 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고문의 지지율은 18.3%로 안 원장(16.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은 38.8%로 압도적인 1위였다.

문 고문은 지난 9일 리얼미터가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17.6%로 안 원장(16.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이겼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4ㆍ11 총선 이후 문 고문의 지지율이 안 원장을 앞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다만, 지난 10일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17.8%로 문 고문(16.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최근 두 잠재주자 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안 원장이 정치적 행보를 자제하면서 지지율이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문 고문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활발한 대외 활동에 나선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안 원장이 정치참여 문제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상태가 이어져 유권자의 피로도가 쌓이고 관심도도 떨어졌다”며 “안 원장은 뉴스량과 지지율의 상관관계가 높은데 최근 뉴스량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자군 중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지난 8일 출마 선언 이후 5%대 지지율로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6일만 해도 2.7%로 손학규 상임고문(3.9%)에 뒤졌지만 9일 4.7%, 10일 5.5%, 11일 5.5%로 손 고문을 앞섰다. 손 고문의 지지율은 9일 3.3%, 10일 2.6%, 11일 3.5%였다.

이 대표는 “김 전 지사가 약진해 문 고문과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 경선전이 치열해질 수 있다”며 “‘비(非) 문재인’ 주자 간 합종연횡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경선전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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