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민주당 3대조건 앞뒤 안 맞는 주장”

조해진 “민주당 3대조건 앞뒤 안 맞는 주장”

입력 2013-03-07 00:00
수정 2013-03-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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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7일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전날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한 것에 대해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까지 민주당이 협상에서 일관되게 주장해왔던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 정치권에서 관여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우선 민주당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 시 방송통신위원회 재적 위원 3분의 2 찬성 의결’ 조건에 대해 “공영방송 사장과 임원진의 정치적 중립을 노조의 정치적 중립과 같이 진행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경영진의 정치적 중립 문제만 다뤘기 때문에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MBC 김재철 사장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조건에 대해선 “김재철 사장 검찰 수사 문제는 작년에 검찰에 고발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아는데 지금 단계에서 다시 수사를 제기하라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조 의원은 또 “민주당이 여러 가지 안을 관철시켜 수정됐는데 이것을 무효로 하고 정부·여당의 원안대로 받는 것은 민주당 의원과 지지자들이 받지 않을 것”이라며 “타협안은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법에 대해선 “(야당 내에) 미래창조과학부의 골격과 본질을 훼손할 수 있는 너무 지나친 강경한 요구도 있는데 야당 지도부가 잘 설득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현행 국회법상 야당 동의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게 돼 있으므로 야당 동의를 얻기 위해 당도 노력하지만 청와대와 정부도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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