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대통령 태업…스스로 ‘지도자소임’ 돌아봐야”

민주 “朴대통령 태업…스스로 ‘지도자소임’ 돌아봐야”

입력 2013-03-07 00:00
수정 2013-03-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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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정치지도자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스스로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고 발언한데 대해 “박 대통령 스스로 그 말씀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도 정치지도자 중 한 명으로 누구도 책임과 역할을 대신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유일한 정치지도자”라며 “야당 탓, 밑도 끝도 없는 압박정치는 그만 하고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이 안보와 민생에서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우리와 진단이 같지만 대응방식이 달라 안타깝다”며 “정부 지각출범의 책임은 인수위 출범, 총리와 장관 내정 등 모든 분야에서 지각한 박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장관임명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서는 “막중한 국정업무를 처리해야 할 대통령이 현안이 산적한 국무회의를 무산시키고 국무위원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자해적 정치행위로 민생과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최악의 정치”라고 평가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전략적 태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장관이 없어서 국무회의를 하지 못하고 손발이 없어 공식일정을 잡지 못한다며 야당을 압박하는 대국민 언론전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에서 청문회를 통과한 장관조차 임명하지 않고 정례 국무회의도 생략하고 공식일정도 하루걸러 하루씩만 잡는 것은 야당을 압박하고자 하는 박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에게 진정 언론 장악 의도가 없다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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