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대통령이 與에 재량권 주는게 ‘새 정치’”

박기춘 “대통령이 與에 재량권 주는게 ‘새 정치’”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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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14일 정부조직법 협상과 관련, “여당이 방송의 ‘방’자도 말하기를 주저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에 재량권을 주는 것이 국민을 바라보는 새로운 정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방송장악은 있을 수도 없고 불가능하다는 박 대통령의 뜻을 새누리당 지도부에 전해달라. 여당에게 과감하게 공정방송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협상 타결 고지가 눈 앞에 있다. 1%, 한걸음만 내딛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대통령도 알고 새누리당도 안다”며 “공정성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둘 다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협상을 이렇게 할 것인가. 국민의 분노가 안들리는가”라며 “주말을 넘겨선 안된다. 함께 결단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해 “국방장관은 브로커, 골프장, 장관병, 34개 의혹 신기록 제조기가 욕심낼 자리가 아니다”라며 “용퇴가 국가에 헌신하는 길”이라고 자진사퇴 및 대통령의 내정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관해서도 “탈세, 위장전입, 재개발 투기 등 도덕성은 물론 시대구상도, 재정대책도 없는 무소신·무능력 후보를 첫 경제수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한국경제의 앞날이 캄캄하다”며 “아주 부적격하다는 게 국민과 우리 당의 지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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