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실 이메일 불법 해킹당해 수사의뢰”

진선미 “의원실 이메일 불법 해킹당해 수사의뢰”

입력 2013-03-27 00:00
수정 2013-03-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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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27일 “지난 20일 의원실 이메일이 해킹을 당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이성한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번 해킹은 정보취득의 목적으로 이메일 내용만 훔쳐본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용의자는 휴대전화로 계정에 접속했고 접속 IP는 싱가폴이지만 국내에서 우회 접속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18일 국가정보원 인트라넷에 게시된 ‘원장님 지시·강조말씀’을 언급한 직후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면서 “당시 국정원은 대대적으로 정보유출자 색출 작업이 이뤄져 저희 의원실과의 이메일 교류 등에 관한 정보가 민감한 시기였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나아가 지난 16일 국정원 직원이 글을 올린 ‘오늘의 유머’ 사이트 운영자의 이메일이, 17일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한 기자의 이메일이 동일한 방식으로 해킹됐다는 주장을 펴면서 ‘국정원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측 관계자는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메일 해킹이 연달아 발생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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