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유재석이 한국어 교사로 어울려”

외국인 유학생 “유재석이 한국어 교사로 어울려”

입력 2013-04-08 00:00
수정 2013-04-08 11: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희대 국제교육원, 재학생 대상 설문

‘국민 MC’로도 불리는 개그맨 유재석 등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서 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에 선정됐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교육하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재학 중인 57개국, 537명의 외국인 학생을 상대로 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부문별 연예인(주관식)을 물은 결과, 개그맨 중에는 유재석이 가장 많은 38명의 지지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강호동(3명), 신보라(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재석을 꼽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똑똑하다’, ‘재미있다’, ‘친절하다’, ‘한국 문화를 많이 안다’, ‘한국어 듣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을 댔다.

가수 가운데에는 슈퍼주니어(19명), 지드래곤(16명), 샤이니(11명)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고 배우 중에는 송중기(13명), 현빈(12명), 이승기(12명)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제교육원 박혜경 교수는 “K팝 등 한류가 외국인 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알지만 이번 설문에서 K팝 가수를 중심으로 100명도 훨씬 넘는 많은 연예인의 이름이 나와 놀라웠다”고 말했다.

좋은 한국어 교사의 조건으로는 응답자의 37.2%가 ‘재미와 유머 감각’을 꼽았으며 친절함과 자상함(24.4%), 교수능력(18.6%), 한국어 전문성(11.6%), 외국어 능력(7.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어 교사로는 ‘재미있는 선생님’(28.9%), ‘잘 가르치는 선생님’(26.0%), ‘친절한 선생님’(12.7%) 등 순으로 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출신국인 57개국 가운데 34개국에 우리의 ‘스승의 날’처럼 스승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