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與 사제발언 총공세는 공포정치 선언”

심상정 “與 사제발언 총공세는 공포정치 선언”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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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대결 중심에 朴대통령 있어”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6일 여권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 미사에서 나온 북한의 연평도 포격 발언에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공포정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사제의 발언에 대통령, 총리, 여당 대표까지 나서서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은 매우 정상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는 야당과 대화·타협하는 정치 복원의 길을 가는 대신 야당을 겁박하고 위축시켜 누르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특검과 특위를 외면하고 국가기관 선거개입을 물타기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헌법하에서는 국민이면 누구나 대통령 퇴진을 말할 수 있다”며 “한 사제의 발언이 지나침이 있다고 해서 대한민국 전체가 나설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시민사회, 종교계까지 억압해 남은 4년을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갈등과 대결을 부추기는 중심에 다름 아닌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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