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키리졸브 훈련 예정대로 실시될 것”

국방부 “키리졸브 훈련 예정대로 실시될 것”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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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안은 사실왜곡…국민 오해 불러일으키는 행동”

국방부는 17일 북한 국방위원회의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 연습(FE)’ 등 한미군사연습 중단 촉구에 대해 “키 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은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달 말 시작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2002년부터 연례적으로 해온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국방위는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에서 상호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중지를 제안하면서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의 중단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연합 연습은 모든 것이 다 방어적 성격”이라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선제적 공격이라든지 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군사훈련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 것을 중단하자고 하는 것은 정말 왜곡된, 말이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언급한 ‘자극 중단 선(先) 실천적 행동’과 관련, “그 부분은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북한의 상호비방 중단 제안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을 비방하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중지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북도서 대비태세와 관련해서도 “우리 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서북도서에 대해 군사적 보강 조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서북도서에 대한 대비 및 방어조치는 계속 강화하고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중대제안에 대해 “사실을 매우 왜곡한 것이자 우리 국민으로 하여금 오해를 하도록, 논란을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된다”며 ‘남남갈등용’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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