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외로운 어버이날”…전국 독거노인 138만명

“더 외로운 어버이날”…전국 독거노인 138만명

입력 2015-05-08 05:32
수정 2015-05-08 05: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년만에 18.5% 증가…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독거

전국의 독거노인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독거노인 수는 올해 기준으로 총 137만9천여명으로, 5년전에 비해 18.5%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만3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8만1천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주도는 1만8천여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은 인천이 24.3%로 가장 높았고 ▲대전 23.7% ▲부산 21.1% ▲대구 20.7% ▲울산 20.7% 등의 순이었다. 독거노인 수가 가장 적은 제주도는 증가율도 10.6%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노인 인구(642만9천여명) 대비 독거노인 비율은 20%로 집계됐다. 전남이 31%로 가장 높았고 경북과 경남이 각각 27%였으며, 서울은 15%로 가장 낮았다.

황 의원은 “최근 5년간 독거노인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단 한 곳도 없었다”면서 “노인 문제는 더이상 개인과 가정의 책임으로만 떠밀어선 안 되고 사회적인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