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김봉수 前키움증권 부회장 영입…“출마 생각 없어”

安신당, 김봉수 前키움증권 부회장 영입…“출마 생각 없어”

입력 2016-01-19 11:53
수정 2016-01-19 1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가칭)이 19일 김봉수(63) 전 키움증권 부회장을 영입했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마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부회장의 영입 사실을 공개했다.

충북 괴산 출신인 김 전 부회장은 선경증권 이사, SK증권 상무, 키움닷컴 대표이사, 한국 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한 금융·증권 전문가다.

김 전 부회장은 “우리나라 현실정치는 이분법적인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어서 국민을 갈라놓고 있다”며 “여기에 국민들에 굉장히 실망을 하고 있고, 실망의 단계를 떠나서 분노의 과정까지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기필마(單騎匹馬·한마리 말을 타고 적진에 뛰어듦)로 당을 만드시고 큰 길을 나가는 안철수 전 대표를 위해 몇가지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40여년간 경제ㆍ금융계에서 쌓은 경험, 지식, 이력이 (신당에) 기여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현실정치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과 경험을 이쪽에 접목하는 역할을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인생에서, 경험에서, 여러면에서 선배인 김봉수 전 이사장이 도와주시겠다 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해야 하겠다는 각오 다지게 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관영 인재영입위원회 간사는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출발 늦지만 더 내실있는 대한민국 인재들을 각 영역에서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꾸준히 좋은 인재들을 여러분에게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