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대표 대행으로 당 중심 잡겠다…후임이 비대위원장”

원유철 “대표 대행으로 당 중심 잡겠다…후임이 비대위원장”

입력 2016-04-20 10:09
수정 2016-04-20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 원내대표 내달초 당선인 총회서 선출후 비대위원장 추인 전국위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0일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당의 중심을 잘 잡고 책임감 있게 차기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다음 달 초 당선인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를 공고할 예정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당선인 워크숍, 5월 초 당선인 총회 개최 및 원내대표 선출, 그 직후 신임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의 스케줄을 천명했다.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기 위한 전국위는 열지 않고, 신임 원내대표가 곧바로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를 준비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 달 초 전국위 소집까지만 수행하게 된다.

원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빠른 시간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대위원장직을 이양하려 한다”고 언급한데서 더 나아가 자신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고 차기 원내대표를 곧바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원 원내대표는 “굳이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도 당을 수습하고 차기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공백기를 메울 수 있다”며 “지금 (비대위원장 추인을 위한) 전국위를 열면 오히려 당이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선 내가 당권에 욕심을 내 비대위원장직 추대를 수락했다고 보는데, 비대위원장은 차기 당권을 뽑는 전당대회의 관리 역할에 그친다”며 “당권 욕심을 냈다면 애초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려 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