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소록도 방문. 문재인 페이스북
문 전 대표는 16일 오후 페이스북에 “소록도 소나무마다 다 사연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한센인들이 절망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나무에 목을 맨 일이 많아 전해진 이야기라고 한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와 김혜심 교무의 명예군민증 수여식에 참석해 함께 식사를 했다. 문 전 대표는 “그분들의 헌신 앞에 한없이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섬긴다는 말의 참 뜻을 그보다 더 보여줄 수 있을까. 천사가 있다면 그런 모습일 것 같다”고 감회를 적었다.
문 전 대표는 1박2일간 소록도에 머물며 17일엔 소록도 성당에서 진행되는 미사에 참석한다. 이어 광주를 방문해 5·18 전야제와 18일 공식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