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전 국회의장 향년 93세로 별세…그는 누구?

김재순 전 국회의장 향년 93세로 별세…그는 누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17 17:51
수정 2016-05-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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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 의원 지낸 김재순 전 국회의장 별세…향년 93세 연합뉴스
7선 의원 지낸 김재순 전 국회의장 별세…향년 93세
연합뉴스
7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월간 ‘샘터’ 창간인인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3시40분쯤 경기도 하남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평양 출신으로 평양공립상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1954년 민주당 선전차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60년 제5대 민의원으로 선출된 뒤 강원도 철원과 화천 등을 지역구로 5~9대, 13~14대 의원을 지냈다. 6선이던 13대 국회에선 전반기(1988~1990년) 국회의장을 지냈다.

김 전 의장은 1990년 민정당ㆍ민주당ㆍ공화당의 ‘3당합당’으로 만들어진 민자당 체제에선 ‘김영삼(YS)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그러나 YS 집권 직후 공직자 재산공개 때 재산축소 신고 논란에 휩싸였고, ‘토사구팽(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란 말을 남기고 1993년 정계를 떠났다. 이후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후보를 돕기 위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맡았다.

한·일의원연맹 회장, 서울대 총동창회장, 한국대학동창회협의회장, 통일고문회의장 등을 지냈고 1970년에는 교양지 ‘샘터’를 창간해 최근까지 고문으로 일해왔다.

유족은 부인 이용자씨와 아들 성진 성린 성봉 성구 씨 등 4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며, 5일간 장례를 치른 뒤 21일 발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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