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필 자택 떠나는 반기문 총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김 전 총리의 신당동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지난 25일 “내년 1월 1일이 한국 시민으로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겠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발언을 하면서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반 총장이 오랜 세월 충청권의 맹주였던 김 전 총리를 대선출마 시사 직후 직접 찾은 것이어서 정치적 함의를 둘러싸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반 총장은 외교부에서 오랜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관가와 정치권의 핵심에 있었던 김 전 총리와 오랜 교분을 쌓았고, 올해 초에도 구순을 맞은 김 전 총리에게 출하 서신을 보내 “훗날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김 전 총리와 개인적으로 상의하고 조언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