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새 국가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의 국가산업 슬로건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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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자신이 만든 ‘이브자리’ BI(상표)와 경쟁사 ‘동진침장’ BI 사진을 올리고 “전통이불을 삼단으로 갠 형태로 회사명 이니셜 ‘e’를 형상화한 이브자리의 심볼마크는 2002년 제가 일하던 크로스포인트에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장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삼단이불 로고는 경쟁사의 소송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탓에 2009년 심볼마크의 사용권을 잃고 말았다. 전 직원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디자인을 안타깝게 잃게 되어 크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뒤이어 표절소송 당시 대상이 된 두 회사의 로고사진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것을 요청했다.

손혜원 표절 의혹 반박글. 손혜원 페이스북
앞서 손 의원은 지난 6일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창의 한국)’와 프랑스 산업 브랜드 이미지 ‘Creative France(크리에이티브 프랑스)’를 제시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2015년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개발홍보 예산은 총 28억7000만 원이며, 2016년도 홍보예산은 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은 총 35억 원이다. 수십억 원을 투입해놓고 해외의 유사한 브랜드도 제대로 필터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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