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회고록 北반응에 “누가 물어봤나? 우리 정치에 개입말라”

文, 회고록 北반응에 “누가 물어봤나? 우리 정치에 개입말라”

입력 2016-10-24 10:45
수정 2016-10-24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가 쓸데없는 짓 하니 이런 일 벌어지는 것”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녹번동 서북50플러스 캠퍼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녹번동 서북50플러스 캠퍼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4일 북한이 ‘송민순 회고론’ 논란에 첫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북한은 우리 정치에 어떤 형식으로든 개입하지 말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대변인 역할을 하는 민주당 김경수 대변인에게 “누가 물어봤나. 우리끼리 일이다”라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김 의원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쓸데없는 짓을 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화살을 여당에 돌렸다.

이런 언급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우리 정부가 기권 입장을 정한 뒤 당시 남북관계를 감안해 이를 북한에 전달한 것과는 별개로 북한이 이번 논란과 같은 국내 정치문제에 개입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를 정쟁으로 활용하려는 여권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당시 남측은 우리 측에 그 무슨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켜 종북 세력으로 몰아대는 비열한 정치테러행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