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사단 ‘협의 잘 되고 있다’ 팩스 보내…상당 성과 기대”

민주 “특사단 ‘협의 잘 되고 있다’ 팩스 보내…상당 성과 기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6 11:52
수정 2018-03-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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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넘는 회담 ‘파격’…내용상 진전 예측”

더불어민주당은 6일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을 환대했다고 평가하면서 높은 수준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사단이 전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 및 만찬을 한 데 대해 “대단히 파격적인 형식으로 보인다”면서 “무려 4시간이 넘는 회담의 연속이었다. 아마도 그런 파격적인 형식은 상당한 정도의 내용상의 진전도 기대해볼 만하게 하지 않느냐는 예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야당이 서훈 국가정보원장 파견을 비판하는 데 대해선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은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고도의 통치행위”라면서 “특사 자격을 논하는 것 자체가 헌법상 여러 지위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특사단이) 팩스로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 위주로 팩스를 보냈고, 중요한 것은 현재 합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가 잘 진행됐다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표현”이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비핵화를 포괄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또 국제사회와 특히 미국과의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설득력 있는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북에서) 실무적인 장관급 대화는 물론이고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수준 높은 수준의 대화도 일정 부분 협의가 됐고 잘 논의된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우상호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특사단이 방북해 하려던 것은 비핵화를 의제로 상정하는 것과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병행을 권고하는 것”이라면서 “저희의 기대보다 훨씬 나아간 합의가 있는 게 아닌가 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미국이 생각하는 걱정, 우려도 뭔가 일부 해결할 조짐을 확인한 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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