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일 “우리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한다”며 “종전선언 등 추가 의제는 북미 회담 진행 상황을 지켜 보며 남북미와 국제사회와의 협의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 3자 종전선언에 ‘한반도 전쟁 종결선언’과 ‘불가침 확약’ 등의 핵심 내용을 담으려 노력중이라는 한 일간지 보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남북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동방경제 포럼 참여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동방경제포럼은 지난 2016년~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모두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중순 러시아를 방문해 21일 현지 연방 하원에서 연설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맞춰 방러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회담이 오는 12일 오전 10시(한국 시간)에 개최된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것과 전날(4일) KDI가 발표한 ‘최저임금 1만원 되면 일자리 14만개가 감소하고 최대 8만 명 실직한다’는 등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추후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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