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비핵화 복잡한 과정…평화체제 논의도 함께 이뤄져”

강경화 “비핵화 복잡한 과정…평화체제 논의도 함께 이뤄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1 15:18
수정 2018-08-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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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미얀마 등 아세안 회원국들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비핵화는 복잡한 과정”이며 “북한이 원하는 평화체제 차원의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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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외교전 시동 건 강경화 외교부 장관
ARF 외교전 시동 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연쇄회의에 참석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8.8.1
연합뉴스
강 장관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연쇄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다.

강 장관은 이들 회담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공개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해 조기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측면이 있는데, 비핵화라는 것은 복잡한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만이 일방적으로 비핵화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이 원하는 평화체제, 안전보장 차원에서도 논의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개발하면서 (핵무기에) ‘억제력(deterrence)’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런 차원에서 안전보장, 평화체제 논의가 함께 진행 중인 과정”이라며 “국제사회의 비핵화 프로세스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는 메시지가 전달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말레이시아와 미얀마의 외교장관들은 최근 한반도의 변화를 환영하고 한국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며, 비핵화 및 북한 관련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와 미얀마에 이어 베트남·캄보디아·브루나이·라오스 등 아세안 회원국들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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