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잇단 설화에 뭇매…野 “당대표 사퇴하라”

이해찬 잇단 설화에 뭇매…野 “당대표 사퇴하라”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12-30 21:10
수정 2018-12-3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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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성 이어 장애인 비하 발언

장애인단체 “사과문 다시 발표해야”
정의당 “비하 노트 나올 지경”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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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한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야권과 장애인 단체는 사퇴를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정신장애인을 비정상이라고 지칭하며 인격을 내동댕이쳤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당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전국 장애인단체가 모여 결성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이 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장애인 인권강사에게 장애인 인권교육을 제대로 받겠다는 재발 방지 입장과 함께 사과문도 다시 발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가 정정하고 “정치권에는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이 많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냈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도 “너나 없이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고 그 말과 행동이 비롯되는 생각을 조심해야 한다”라며 “정치지도자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베트남 이주여성에 이어 장애인까지 사회적 약자를 향한 반복된 비하 발언은 실수라 할 수 없다”며 “집권여당 대표의 ‘비하 노트’가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12-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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