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1차 접종 2000만...접종 속도 높이는 데 최선”

문 대통령 “내일 1차 접종 2000만...접종 속도 높이는 데 최선”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8-02 16:52
수정 2021-08-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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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초 8월 첫 주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연기했다.2021.08.02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초 8월 첫 주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연기했다.2021.08.02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3일)이면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2000만명을 넘길 것”이라며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일정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20∼40대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며 “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로 불편을 줄여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없이 도입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질서있게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휴가조차 마음 편히 보내지 못하는 상황에 마음이 무겁다”며 “방역에 협력해 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방역·의료 인력과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는 더 강해지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모습”이라며 “접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마자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며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해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준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리 방역은 신뢰할 만하다. 이 순간에도 K방역의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으며 고령층 등 고위험군 접종이 완료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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