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러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2차관 임명…다자·북핵통 베테랑

尹, 주러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2차관 임명…다자·북핵통 베테랑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7-26 11:11
수정 2023-07-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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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공동성명 채택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3.5.30 연합뉴스
3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공동성명 채택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3.5.3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주러시아대사에 이도훈(61) 전 외교부 2차관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도훈 신임 주러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대사는 외무고시 19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유엔 등 다자 업무와 북핵외교 등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으로 일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9월 북핵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20년 12월 퇴임 후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 깜짝 합류했으며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다자외교와 경제외교 등을 담당하는 외교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

외교부 2차관으로 재직하면서는 경제안보와 인권을 축으로 한 가치외교 등 최근 들어 중요성이 부각되는 외교 영역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4월 7일 외교부 1차관으로 이동한 장호진 전 주러대사 후임으로 내정됐으며 이날 공식 임명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느 때보다 난관이 많아진 한러관계를 매끄럽게 관리해 나가는 것이 이 신임 대사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임 장호진 대사가 외교부 1차관으로 옮긴 데 이어 다시 현직 외교부 차관을 러시아로 보내는 것은 정부의 한러관계 관리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 신임 대사가 한러 간 외교 및 경제 관계를 풀어가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사는 이달 말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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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
주러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 윤석열 대통령은 주러시아 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부 제2차관을 인선했다고 대통령실이 26일 밝혔다. 2023.7.26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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