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59% ‘취임 후 최저’… 조국·윤미향 사면 여파 [한국갤럽]

李 지지율 59% ‘취임 후 최저’… 조국·윤미향 사면 여파 [한국갤럽]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8-15 10:56
수정 2025-08-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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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3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3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30%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 3주차) 대비 5%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취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강행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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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오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8.15 뉴스1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오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8.15 뉴스1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 사유로는 ‘특별사면’(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민생지원금’(11%), ‘외교’(10%), ‘자격 미달’(7%), ‘민생경제’(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86%), 인천·경기(60%), 서울(59%), 대전·세종·충청(59%), 여성(62%), 40대(77%), 50대(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 진보층(86%), 중도층(64%)에서 높았다.

대구·경북(44%), 부산·울산·경남(49%), 70대 이상(40%), 국민의힘 지지층(20%), 무당층(35%), 보수층(35%)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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