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까지 “정부 가계부채 대책, 잘못” 질타

여당 의원까지 “정부 가계부채 대책, 잘못” 질타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6-08-26 16:55
수정 2016-08-26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김성태, “기업 덩치 커지는데 실질 소득은 정체”

썰전 김성태. JTBC 화면캡처
썰전 김성태. JTBC 화면캡처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당에서도 나왔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정부의 가계부채 증가 대책, 진단부터 잘못됐다’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지난 2014년부터 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대거 풀리고 있는 상황에서 현 시점의 규제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며 “자칫 가계부채는 잡지 못하고 주택경기 위축으로 경제 전반에 위기만 초래하는 그릇된 처방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가계부채 증가와 궤를 같이 하는 노동시장의 심각한 이중구조 문제는 물론, 사내 유보금이 600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기업의 덩치는 커지는 데 반해 실질적인 가계소득은 정체돼 있는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는 가계부채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사내유보금 문제를 거론했다. 대기업 사내유보금 문제는 주로 야당에서 지적해왔다.

김 의원은 “고용안정과 가계소득 증가로 채무상환능력을 제고시키는 것이 가계부채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