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의연 적극 엄호 “역사적 성과 훼손해선 안돼”

민주, 정의연 적극 엄호 “역사적 성과 훼손해선 안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5-15 16:06
수정 2020-05-15 16: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두관 “친일세력 마지막 준동 막아내야”
우상호 “윤미향 당선인 공격 도 넘었다”
김해영 “기부금 내역 투명하게 공개해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5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5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회계 부실 등 논란을 빚은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해 그동안의 활동을 폄하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부금 논란으로 30년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한 정의연 활동이 부정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에게 “정의연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역사적 성과, 사회적 공론을 위한 노력이라는 본질적 가치가 분명히 있는데 회계투명성 부분이 이를 훼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수언론과 야당의 공격은 결과적으로 일본 극우세력만 좋아할 상황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그는 “일본의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밝혀내고 이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활동에 대한 공격은 결국 친일 이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더 많은 동료의원이 마음을 모아 ‘친일세력’의 마지막 준동을 막아내는데 앞장서는 21대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우상호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언론의 정의연 털기, 윤 당선인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고 이제 무엇을 비판하는 것인지 목표조차 상실됐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를 부추겨 윤 당선인을 공격하도록 만든 어떤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불순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에 언론과 우리 국민들이 이용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고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다만 윤 당선인과 정의연이 기부금 사용 내역 공개와 회계투명성 확보 노력을 할 필요는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세계사적인 ‘위안부’ 인권운동의 진정성을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정의연 회계 처리 관련 문제는 정의연의 헌신, 성과와는 분리해서 살펴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할머니에 의해 회계 처리 관련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정의연과 윤 당선인은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을 불식하고 위안부 인권활동에 더 많은 추진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경숙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서울아레나 현장점검’ 참석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은 지난 1일 창동문화체육센터에서 시작된 ‘서울아레나 현장점검’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아레나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과 안전·품질·공정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개관 이후 예상되는 교통 혼잡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과 2천 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K-POP을 비롯한 세계적 공연문화를 선도할 상징적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규모 공연이 열릴 경우 수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게 되는 만큼 교통 혼잡이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대중교통 증편, 환승체계 개선, 보행환경 정비 등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아레나는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언제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동북권의 새로운 문화·경제 허브가 되어야 한다”며 “지역 상권과 청년 창업,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도봉구의 활력과
thumbnail - 이경숙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서울아레나 현장점검’ 참석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