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3차 핵실험 한다고 지레짐작” 당국 “北, 기만전술…금주 최대 고비”

北 “美, 3차 핵실험 한다고 지레짐작” 당국 “北, 기만전술…금주 최대 고비”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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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임기내 도발 가능성

정부는 북한이 그동안 공언했던 3차 핵실험을 이번 주 안에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징후에 대해 정부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언제 핵실험을 할지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만 알 수 있을 뿐”이라면서 “하지만 새로 들어설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현 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 실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통일신보’가 지난 8일 기사에서 그동안 공언해 왔던 3차 핵실험을 유보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관련, “북한의 기만전술에 불과하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발행하는 ‘통일신보’는 주로 남남갈등이나 교란을 일으키기 위한 매체로, 북한의 공식적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북한이 이제 뒷걸음치기에는 너무 멀리 와 있다. 북한은 이미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쳤고 정치적 판단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인력과 장비를 철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의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핵실험장에서 인력과 장비가 철수하면 그것도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미국이 자신들의 ‘국가적 중대 조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3차 핵실험’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후회막심한 손해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8일자 ‘힘에는 더 큰 힘으로’란 기사에서 “최근 공화국(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조작한 제재 결의를 배격하고 그에 따른 국가적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내외에 선포했다”며 “미국과 적대세력은 공화국이 3차 핵실험을 한다고 지레짐작하면서 그것이 현실화되는 경우 선제타격까지 해야 한다고 입방아를 찧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일신보의 이런 주장은 김 제1위원장이 최근 결심했다는 ‘국가적 중대 조치’가 제3차 핵실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2013-0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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