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후 첫 서울 회담…‘남북당국회담’ 준비 분주

2007년후 첫 서울 회담…‘남북당국회담’ 준비 분주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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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담 전략 협의…회담장소·숙소·경호준비 착수

남북 양측이 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정부는 10일 본격적인 회담 개최 준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날 김남식 통일부 차관 주재로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외교통상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전략기획단 회의를 열고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를 협의했다.

또 이번 회담에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나머지 회담 대표들이 참석하는 모의회담을 열어 회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회담 준비는 그동안에도 틈틈이 해왔지만 남북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 더욱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며 “회담에서 예상되는 북측의 태도에 대한 대응방안과 우리가 원하는 의제들을 더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확정하고 회담 기간에 소화할 일정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북측의 협조 여부는 불투명하다.

남북당국회담 기간이 12일부터 1박2일로 정해짐에 따라 남북 양측 대표단이 머물며 회담을 하게 될 숙소도 10일 중으로 결정한다.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회담 장소는 12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관계부처에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북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서울의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만큼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자는 “이번 회담은 1박2일의 일정으로 회담에만 집중하게 될 것인 만큼 참관 등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시일이 촉박하지만 회담을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의 남북 당국간 회담은 2007년 말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남북당국회담’ 준비접촉 결과를 평가하고 12일 열릴 본회담 의제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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