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피지 ‘지도자 교육원’ 개원식 참석
“우간다 발전·산업화에 큰 역할 할 것”현지 외교장관 “北과 협력 중단 맞다”

음피지(우간다) 연합뉴스
우간다 의료 봉사 현장에 간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앞줄 오른쪽 네 번째) 우간다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간다 음피지에서 열린 농업지도자연수원 개원식을 마친 뒤 의료 봉사활동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음피지(우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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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을 겸했다. 모두 10대의 특수차량이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등 진료서비스와 함께 한식·현지식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보건 교육과 케이팝 등 한국문화 동영상 등도 상영하는 새로운 형식의 개발협력 모델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진료 차량에 올라 심전도 검사를 받고 있는 우간다 소녀를 위로하고 코리아에이드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전날 정상회담에서 우간다가 북한과의 안보·군사협력 중단을 선언했다는 내용을 재확인했다. 일부 외신이 ‘우간다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며 진위 논란을 제기한 데 대한 공식 반박이었다. 쿠테사 외교장관은 현지 방송인 N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disengage)한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 모니터’ 역시 쿠테사 장관이 “유엔 제재에 따라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를 중단하고 핵무기 확산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캄팔라(우간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5-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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