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신문 “북한, 유일한 탈출구는 한국과의 교역”

英신문 “북한, 유일한 탈출구는 한국과의 교역”

입력 2010-09-18 00:00
수정 2010-09-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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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정권을 위한 유일한 탈출구는 한국과의 교역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북한이 불법 입국한 미국인과 해역을 넘은 한국 선원을 석방하고 서해 분쟁에 관한 군사회담을 제의하고 이산가족 상봉 재개도 제안했다”면서 “이는 한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계산된 행동들”이라고 풀이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왜 이런 신호들을 보내는지 분명치 않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막내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임명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킨 지난해의 실패한 화폐개혁 이후 개성공단을 통한 한국과의 교역이 감소한 이후 북한은 경화를 얻기가 이전보다 더욱 어려워진 사실을 알게 됐을 것으로 풀이했다.

 가디언은 “경제계획과 철도교통을 담당하는 관료를 처형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중국에 어획권을 파는 것으로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만회하기 힘들다”면서 “유일한 탈출구는 한국과의 교역이며 이러한 이유로 확실한 해빙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2005년 북한이 경제 및 에너지 원조의 대가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던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합의 이행을 약속하고 천안함 공격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한 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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