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소말리아 해상서 시멘트 버리다 억류”

“北선박, 소말리아 해상서 시멘트 버리다 억류”

입력 2012-11-26 00:00
수정 2012-11-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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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엔케이뉴스’, 소말리아 현지방송 인용 보도

북한 선적의 화물선이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못쓰게 된 시멘트를 몰래 버리다 소말리아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엔케이뉴스’(www.nknews.org)가 소말리아 현지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말리아 반자치주인 푼트랜드 보안당국은 항구도시인 보사소 연안에서 북한 선박인 ‘M.V.대산(Daesan)’호를 억류했다.

북한 국기를 달고 있던 이 선박은 보사소 연안에서 13마일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약 5천t의 시멘트를 바다에 몰래 버리다 체포됐다.

이 선박은 시멘트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로 싣고가던 중 시멘트 안에 수분이 들어가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불법 투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푼트랜드 당국은 이 선박에 대해 “불법적이고 환경 파괴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체포된 선원들을 법정에 세울 예정이라고 엔케이뉴스가 전했다.

그러나 이 선박이 언제 체포됐는지, 또 체포된 선원들이 북한 국적을 가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M.V.대산’호는 지난 7월 말 오만 앞바다에서 조난해 현지 항구 당국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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