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m 요트·개인 섬… 김정은 7성급 호화생활”

“60m 요트·개인 섬… 김정은 7성급 호화생활”

입력 2013-10-19 00:00
수정 2013-10-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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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英 일간지 인터뷰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으로 최근 북한을 다녀온 데니스 로드먼(52)이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초 두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로드먼은 김 제1위원장의 개인 섬으로 초대돼 1주일 동안 술을 마시고 연회(파티)에 참석했고, 서양담배인 시가를 피우며 김 위원장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로드먼은 마치 하와이나 스페인의 유명한 휴양섬에 간 기분이었는데 다른 게 있다면 주민이 김 제1위원장 한 명뿐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제1위원장이 요트와 연회, 사치스러운 음식을 즐기며 이른바 ‘7성급’의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김 제1위원장이 어떤 술이든 최고의 술을 갖춰 놓고 있다면서 양주와 과즙, 얼음을 섞은 칵테일을 늘 즐긴다고 전했다. 로드먼은 “만약 당신이 (김 제1위원장과) 데킬라 한 병을 마신다면 그것은 최상급의 데킬라임이 틀림없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 중에서 그(김 제1위원장)는 최상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또 김 제1위원장이 소유하고 있는 60m 길이의 개인 요트는 여객선과 미국 디즈니랜드 유람선을 섞어 놓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김 제1위원장)는 그의 주변 사람들이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면서 “그는 늘 50~60명의 일반인들을 주위에 두고 칵테일을 마시며 웃고 즐긴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10-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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