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RFID 공사…남북 “내주 착수” 합의

개성공단 RFID 공사…남북 “내주 착수” 합의

입력 2013-11-30 00:00
수정 2013-11-30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통 문제 해결 ‘물꼬’

남북이 개성공단 일일단위 상시 통행을 위한 전자출입체계(RFID) 공사를 12월 첫째 주부터 시작하기로 29일 합의했다. 개성공단 제도개선을 위한 통행·통관·통신(3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산하 3통 분과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RFID 공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RFID가 도입되면 입주 기업인들은 출입경을 통보한 날에는 어느 시간대나 개성공단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 기업인들 입장에서는 경영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셈이다.

다만 9월 합의대로 연내에 RFID가 완전히 도입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정부 당국자도 “연내 RFID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다음 주 기업인들의 통관 편의를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인터넷 연결 등을 위한 통신분야 실무접촉, 군 통신분야 실무접촉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3-11-3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