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카카오톡 쓰는 사람 모조리 체포하라”

北 “카카오톡 쓰는 사람 모조리 체포하라”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6-03 16:14
수정 2016-06-03 16: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카카오톡 홈페이지
사진=카카오톡 홈페이지
북한 당국이 최근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 사용자를 현장 체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이외 라인, 위챗 등 다른 메신저 서비스 사용자도 체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3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카카오톡, 라인 등을 사용하는 주민들을 반역자로 현장에서 체포할 데 대한 지시가 내려왔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으름장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당국이 최신형 전파탐지기를 동원해 휴대전화의 국제통화 단속에 나서자, 위치추적을 피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최근 단속에 걸리면 단속원(보위원, 보안원)의 결심에 따라 사건이 처리된다”면서 “이런 상황까지 가면 꼼짝없이 간첩 혐의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