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일상회복 희망 계단 올라…마지막까지 최선” 신년 연하장

文 “일상회복 희망 계단 올라…마지막까지 최선” 신년 연하장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2-16 17:54
수정 2021-12-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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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발송… 거리두기 강화 전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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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만찬에 참석해 만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12.14 뉴스1
호주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만찬에 참석해 만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12.14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부터 각계각층 인사들에 배포된 신년 연하장에서 “마스크와 함께하는 생활이 두 해나 이어졌지만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에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는 희망의 계단에 올랐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 연하장은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발표 조치가 있기 전 인쇄돼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서로를 위해 애써주신 국민께 새해 인사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나눠온 마음이 새해에는 두 배의 행복으로 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사적 모임의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는 등 거리두기를 강화함에 따라 문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상황에서 이러한 메시지는 현 코로나 상황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지만 이후 확진자가 하루 7000명대로 폭증하고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치(989명)를 기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622명, 사망자는 62명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손을 잡고 지난 다섯 해 쉼 없이 전진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연하장의 끝을 맺었다.
문재인 대통령 13일 호주 수도 캔버라 의회의 집에서 호주의 방사청 격인 획득관리단(CASG)과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계약 체결 행사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 캔버라 AFP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13일 호주 수도 캔버라 의회의 집에서 호주의 방사청 격인 획득관리단(CASG)과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계약 체결 행사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
캔버라 AFP 연합뉴스
文 “방역조치 다시 강화해 송구”
“손실·방역 협조, 최대한 두텁게 지원”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방역조치가 강화된 데 대해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국민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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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원 서울시의원 “교사의 AI 활용에 대한 실태 파악 필요···중장기적인 지침 마련할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1일 제332회 임시회 정책국 질의에서 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과 관련한 교육청 차원의 실태 조사 추진을 당부하고, 교육청만의 중장기적 가이드라인 등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주길 촉구했다. 지난달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가 교사의 AI 활용과 관련해 기준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학생부 기재 내용에 대한 최종 책임은 교사에게 있다’고 명시함으로써 향후 AI 활용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이 의원은 “AI 활용이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됐음에도 아직 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AI 활용 실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교육 활동 시 AI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어떤 유형으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하다못해 설문조사를 통해서라도 종합적인 활용 실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AI 활용도가 높은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AI 활용 능력이 뛰어난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따라 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용 격차가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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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특히 일상회복으로 기대가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상실감이 크므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 협조에 대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정부는 사적 모임 허용 인원 4인, 식당·카페 영업은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2021.12.1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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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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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 호주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5일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1.12.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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