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MZ 의견 들어라” 69시간제 보완지시

尹 “MZ 의견 들어라” 69시간제 보완지시

안석 기자
입력 2023-03-15 02:04
수정 2023-03-1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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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개편안 재검토 착수

새로고침 등 노조 반발 고려한 듯
국민의힘, 내일 MZ 초청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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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 주에 최대 69시간 근무를 허용하도록 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보완 검토를 지시했다. 고용부 개편안에 대해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등 젊은층에서도 반대 여론이 나오자 법안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입법예고한 법안과 관련,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같은 지시는 정부의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기성 노조는 물론 MZ세대에서도 반대 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 때문으로 관측된다. 고용부는 산업 현장에 맞게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고 장기 휴가를 활성화해 근로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른바 ‘MZ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까지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부정적 여론이 표출되고 있다. 정부는 대국민 여론조사 등을 추가로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 보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으로, 부정적 여론이 매우 클 경우 원점에서 재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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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꼭 필요하다며 여론 수렴에 나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가짜뉴스와 세대 간 소통 부족 등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이 장시간 근로를 유발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16일 MZ세대 노조와 전문가 등을 초청해 관련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법 개정이 필요한 영역에 관한 한 노동시간 연장이나 주 69시간제 도입 등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23-03-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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