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美 국무부 장관 방한 취소…대통령실 “고위급 교류 지속 협의”

마코 루비오 美 국무부 장관 방한 취소…대통령실 “고위급 교류 지속 협의”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7-03 10:45
수정 2025-07-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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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 2026년 회계연도 예산 관련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5.21. 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 2026년 회계연도 예산 관련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5.21. 뉴시스


다음주 예상됐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이 무산됐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8~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한국 정부와 일정을 조율해왔다.

대통령실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한미는 루비오 장관의 방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왔으나 미 내부 사정상 조만간 방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는 고위급 인사 교류에 대해 지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에 현지 정세 등을 이유로 방한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가에서는 루비오 국무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간 정상회담 등 방미 일정을 논의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루비오 장관의 방한이 무산되면서 한·미 정상회담 논의는 다른 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오는 9월 3일 전승절에 이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 상태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여부와 관련해 중국과 소통 중이다”며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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