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준석 ‘아들 발언’에 “엄중한 시기, 국가 운명 고민해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5-05-29 11:11
수정 2025-05-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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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5.29 홍윤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5.29 홍윤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기한 ‘아들 발언’ 의혹에 대해 “엄중한 시기, 내란 극복과 국가 운명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에서 언급했던 여성 신체와 관련한 원색적 발언의 출처가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인터넷에 올렸던 댓글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발언에 대해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순화된 버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법조계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관계는 확인됐다”면서 “제 질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마친 것과 관련해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 하겠다”라면서 “원래 그런 분들 아니냐. 얘기했던 것과 다른 행동하는 언행 불일치는 그분들 특성”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앞서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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