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두배 가까이 증가···4월 본격유행

A형간염 두배 가까이 증가···4월 본격유행

입력 2010-02-10 00:00
수정 2010-02-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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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간질환자.장기해외체류자 백신접종 권고

 지난해 A형 간염 발생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보건당국은 오는 4월부터 A형 간염이 본격 유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 결과 지난해 A형간염 발생건수가 모두 1만5천41건으로 2008년 7천895건에 비해 9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07년 2천233건과 비교해서도 A형 간염은 크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은 통상 4월부터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된다며 만성 간질환자나 해외 장기 체류자 등 고위험군은 30일간의 잠복기를 감안,2월말∼3월초에 A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는 A형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없는 소아와 B형,C형 간염을 포함한 만성 간질환자,개발도상국 등 유행지역에 장기체류한 사람,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지 2주 이내인 사람 등이다.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로 전파되기 때문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철저해야 한다.또 국내외 여행을 할 때에도 날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삼가고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복지부는 특히 내년부터는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에 A형간염 백신을 추가토록 할 방침이다.아울러 A형간염을 현행 지정전염병에서 제1군 전염병으로 변경,환자 발생 신고 의무 대상을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A형간염 백신 유통물량이 성인용 115만도즈를 포함 모두 385만도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1분기 중 성인용 56만5천도즈를 포함 모두 89만도즈를 유통시키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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