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챔피언의 몰락…편입학 미끼 돈가로채

격투기 챔피언의 몰락…편입학 미끼 돈가로채

입력 2010-02-19 00:00
수정 2010-02-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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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허상구 부장검사)는 19일 서울 소재 대학에 편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종격투기 전 세계챔피언 이모(51)씨를 구속기소하고,김모(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8년 8월 격투기 세계챔피언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며 “서울 H대 체육학과로의 편입을 도와주겠다”고 속여 지방사립대 재학생 김모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6년 12월과 이듬해 8월에도 H대 편입학 사정에 영향력이 있는 대학 관계자를 아는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 김씨에게서 250만원과 2천만원을 각각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실제 이들이 김씨로부터 받은 돈을 H대 편입학 로비에 썼는지를 조사했으나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며,모두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피해자 김씨와 합의를 봐 구속을 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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