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경찰이 18일 피의자 김길태(33)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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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길태 사건 최종수사결과 발표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8일 오후 3시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사본부장인 김영식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이 수사결과 발표를 마치고 유가족과 숨진 이모양에게 위로의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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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길태 사건 최종수사결과 발표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8일 오후 3시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사본부장인 김영식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이 수사결과 발표를 마치고 유가족과 숨진 이모양에게 위로의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사건발생 초기부터 허술한 수색과 수사로 피해자를 살릴 기회나 사건을 조기에 해결할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의 수사본부장인 김영식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상경찰서에 한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좀더 빨리 해결하지 못해 그동안 국민 여러분을 불안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장은 또 “많은 제보를 해주고,수색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아직 피지도 못한 어린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이양에 대해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성폭력 사범관리에 대한 문제점과 재개발지역 방범대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대책을 자세히 설명한 뒤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비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 차장은 “이 양의 명복을 빌고,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이날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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