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베이징 패션쇼…“자금성에서 열고 싶다”

앙드레김, 베이징 패션쇼…“자금성에서 열고 싶다”

입력 2010-03-29 00:00
수정 2010-03-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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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패션쇼가 29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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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지도하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
모델 지도하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 29일 오전 중국 베이징 뉴차이나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10 프리뷰 인 차이나’ 디자이너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배우 이수경(왼쪽)과 정겨운이 패션쇼 전 앙드레 김의 지도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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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앙드레 김, 북경을 수놓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 북경을 수놓다 29일 오전 중국 베이징 뉴차이나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10 프리뷰 인 차이나’ 디자이너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패션쇼는 베이징 뉴차이나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국제의류액세서리박람회’(CHIC)의 한국관 전시인 ‘프리뷰 인 차이나’의 축하행사로 마련됐다.

 2011년 봄·여름 의상을 주제로 한 이번 패션쇼에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주연을 맡았던 정겨운과 이수경,오종혁과 최원준 등 한국의 연예인들과 한국과 중국,유럽의 톱모델들이 참여해 총 144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중국 CCTV 등 국내외 취재진 100여명의 열띤 취재 속에 펼쳐진 이날 쇼는 ‘2011년 베이징 월드 페스티벌’과 ‘중국의 전설’,‘비잔티움의 위대한 로망스’,‘불멸의 르네상스’,‘한국 왕실의 환상곡’,‘잊을 수 없는,나의 영원한 사랑이여’ 등 6개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무대 ‘베이징 월드 페스티벌’에서는 축제의 열기를 표현하는 다양한 의상들이 등장했으며 ‘중국의 전설’을 주제로 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중국의 웅장하고 화려한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의상들이 선을 보이며 쇼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비잔틴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이브닝 드레스에 이어 성모자상이나 큐피드 같은 르네상스 화가들의 그림 속 이미지들을 담은 천으로 만든 의상들이 무대에 쉴 새 없이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왕실의 느낌을 담아 화려한 무늬로 장식한 이브닝 코트와 이브닝 드레스 등에 이어 순백색의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들이 한 시간 가량 계속된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앙드레김은 “1993년 한국과 중국의 수교 1주년을 기념해 중국올림픽위원회 초청으로 처음 베이징에서 패션쇼를 연 이래 17년째 중국의 여러 곳에서 패션쇼를 열어왔다”라며 “이번 쇼는 중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들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 파리와 미국 워싱턴,캄보디아 앙코르와트,호주 시드니 등 전세계 수많은 곳에서 패션쇼를 열어왔다”라며 “언젠가는 베이징의 자금성에서 패션쇼를 열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프리뷰 인 차이나 2010’ 행사는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개막했으며 국내 의류·패션·액세서리 업체 93곳이 참가한 가운데 31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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