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금은방서 1000여만원 피해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오후 7시쯤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금은방에서 진열대 유리창을 둔기로 내리쳐 부수고 1000만원 이상의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선글라스를 쓴 채 범행 1시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쯤 이 금은방을 찾아 여주인에게 “목걸이를 좀 보여달라.”고 했다가 다른 손님이 있는 것을 보고 나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여주인 혼자 있는 틈을 노려 다시 이 금은방에 찾아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금은방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후 귀금속을 주머니에 슬쩍 넣거나 손에 들고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은 흔하지만 둔기로 진열장을 내리친 경우는 경찰에 들어온 뒤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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