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둘 성폭행 후 日도주男 14년만에 검거

10대 여학생 둘 성폭행 후 日도주男 14년만에 검거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에서 10대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다시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이 14년 만에 사법처리된다.

서귀포경찰서는 일본에서 추방된 김모(55)씨를 지난 10일 제주공항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체포,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1살이던 지난 1998년 8월 25일 서귀포시 A양(당시 11세)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협박하고 인근 과수원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열흘 후인 9월 4일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B양(당시 14세)의 목을 졸라 폭행한 뒤 인근 과수원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 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일본으로 도피한 김씨는 2000년 7월 23일 다시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오사카 하미키노경찰서에 체포됐다. 일본서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2012년 7월 19일 가석방돼 입국관리소에 수용됐다가 이날 강제 추방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8-14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탄생 1주년을 맞이했다. 전세계 지자체 마스코트 중 가장 유명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도 올해로 14살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앞다투어 만들고 교체하고 있다. 이런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활용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 예산낭비다.
지역 정체성 홍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4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