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혜경 노사모 前대표 소환 통보

檢, 노혜경 노사모 前대표 소환 통보

입력 2012-09-05 00:00
수정 2012-09-05 1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경숙 송금내역 확인 방침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5일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양경숙(51ㆍ구속)씨에게서 1차로 돈을 송금받은 계좌주 중 한 명인 노혜경(54) 전 노사모 대표에게 이날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양씨가 공천희망자로부터 건네받은 돈을 30개 이상의 계좌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노 전 대표에게 1억4천만원을 송금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표는 그러나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대표가 출석하는대로 양씨로부터 돈을 송금받은 명목과 구체적인 용처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러나 신용불량자라고 주장하는 양씨가 노 전 대표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개설했거나 둘 사이의 일상적인 자금거래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노 전 대표는 양씨와 자금거래를 한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공천헌금이나 정치권 자금 유입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전날 라디오21 전 대표인 정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자금거래 내역을 조사했다.

한화갑 전 의원의 처제인 정씨는 사실상 양씨와 함께 라디오21을 운영하면서 선거홍보사업에서도 동업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양씨의 송금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씨에게 수억원의 뭉칫돈이 넘겨진 것을 확인해 송금 경위 및 최종 사용처를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 통보한 노 전 대표 외에도 1차 송금 계좌주 등 관련자를 추가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