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원준, 음주 사고 뒤 억울하다며

롯데 고원준, 음주 사고 뒤 억울하다며

입력 2012-12-04 00:00
수정 2012-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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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채 운전하다 사고…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취소 수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씨가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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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롯데 자이언츠) 연합뉴스
고원준(롯데 자이언츠)
연합뉴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고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2동 부산고용센터 앞 길가에 세워둔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출발하려다 바로 옆을 지나던 SM5 승용차(운전자 최모·50·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고씨의 차량과 최씨의 차량 앞부분이 찌그러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 0.08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고씨가 술을 마시고 갓길에서 차를 대놓고 쉬다가 다시 운전을 하려는 과정에서 옆에서 오는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고씨는 음주 단속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경찰은 고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 감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고씨를 불러 음주운전을 한 거리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면허정지처분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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