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신입생 절반내외가 사립초·강남3구 출신”

“국제중 신입생 절반내외가 사립초·강남3구 출신”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5: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귀족학교’로 변질…존립 여부 재검토해야”

 국제중학교 신입생 중 절반 내외가 사립 초등학교나 강남 3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설립된 국제중학교가 일부 특권층을 위한 입시 명문학교로 변질해 존립 여부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정진후 진보정의당 의원,최홍이·김형태·윤명화·최보선 서울시 의원,서울교육단체협의회 주최로 16일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정진후 의원실의 최민선 비서관이 국제중학교의 신입생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훈국제중학교의 경우 올해 신입생 160명 중 사립초등학교나 강남·서초·송파구의 국공립초등학교 출신이 78명으로 48.8%에 달했다.

 이 비율은 2010학년도 43.8%,2011학년도 40.2%,2012학년도 46.9% 등 꾸준히 40%를 웃돌았다.

 대원국제중학교는 더 심했다.올해 신입생 164명 중 117명인 71.3%가 사립초등학교나 강남 3구 출신이었다.

 이와 달리 해외 거주 학생은 1∼3명에 불과해 ‘장기 해외 거주학생의 교육연계성 강화’라는 국제중의 설립 취지를 무색케 했다.

 최 비서관은 “연간 학비가 800만원이 넘는 사립초등학교나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강남 3구 출신이 주로 연간 학비 1천만원이 넘는 국제중에 들어간다는 것을 뜻한다”고 비판했다.

 또 “국제중 졸업생의 80% 가량이 특목고나 자사고로 진학해 결국 국제중이 초등학생 때부터 입시경쟁이 시작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윤미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는 ‘설립 취지에 비추어 본 국제중 5년 평가’란 주제발표에서 중학교 단계에서 국제중과 같이 예외적인 학교를 설립해야 할 교육적인 명분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 대신 “보편교육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의 욕구를 특권화하려는 차별욕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일부 계층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정책을 수용한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학업우수자를 위한 명문학교로 고착화하고 있어 특성화 학교로서의 존립 타당성이 의문시될 뿐 아니라 학교운영상의 한계를 심각하게 노정하고 있어 국제중에 대한 엄밀한 사회적 평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형태 서울시 의원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문제,편입학 비리,편입학 과정에서 뒷돈 거래 의혹,성적조작 의혹 등 그동안 제기된 국제중의 파행 운영과 비리 실태를 발제했다.

 김 의원은 “설립취지를 망각한 특수목적학교는 과감하게 설립을 취소시켜야 한다”며 “특수목적학교가 필요하다면 육군사관학교나 경찰대학처럼 국가가 직접 운영해야 그나마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지난 15일 학부모로부터의 정기적인 상납과 편입학 뒷돈 의혹,성적조작 의혹 등을 이유로 대원국제중 관계자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연합뉴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