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여론에 부담… ‘황우석 다큐’ 기자회견 취소

[서울신문 보도 그후] 여론에 부담… ‘황우석 다큐’ 기자회견 취소

입력 2013-05-10 00:00
수정 2013-05-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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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자 27면>

황우석 박사 연합뉴스
황우석 박사
연합뉴스
내셔널지오그래픽코리아(NG코리아)가 9일로 예정됐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매머드 복원 연구 다큐멘터리 관련 기자회견을 석연찮은 이유로 취소했다. NG코리아 측은 9일 자료를 내고 “내부 사정으로 인해 ‘매머드 복원 프로젝트’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NG코리아 측은 “본사 임원이 갑자기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자회견을 열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달 전부터 준비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 데 대해 다른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에 근거해 신뢰도를 쌓아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이미지가 황 전 교수와 연결된 기자회견을 통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행사 취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NG코리아 측은 “매머드 관련 기자회견이 서울신문 등에 기사화되면서 상당히 곤혹스럽다”면서 “해당 다큐멘터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닌 외주제작사에서 만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황 전 교수의 연구를 세계적 명성을 가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검증했다는 식으로 포장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NG코리아 측은 다큐멘터리 방영은 10일 오후 10시에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5-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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