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원범)는 13일 지난해 4월 총선에 앞서 기부행위를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성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형이 확정되면 성 의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선거를 앞둔 성 의원 개인을 위해 성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산장학재단이 충남자율방범연합회에 1000만원을 제공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금품이 오가는 것은 선거범죄 중 죄질이 나쁜 대표적 사례”라면서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엄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던 주민 대상 무료 음악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성 의원을 위해 마련된 행사임을 주민들이 쉽게 알거나 추정할 수 없었던 점 등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성 의원은 판결 직후 “다시 한 번 더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며 상고 의사를 밝혔다. 성 의원은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3-05-1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